선문대, 외국인 유학생 대상 여름방학 취업역량 프로그램 운영

[아이뉴스24 정종윤 기자] 선문대학교가 외국인 유학생의 국내 취업과 정착을 돕기 위해 충청남도·충남경제진흥원·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과 협력해 여름방학 기간 집중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12개국 113명의 유학생을 대상으로 △TOPIK(한국어능력시험) 4급 대비반 △한글·엑셀·파워포인트 등 컴퓨터 활용 교육 △취업역량 강화 캠프 등 실무 중심으로 구성됐다.

특히 충남의 RISE(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 사업과 연계해 타 대학 유학생에게도 참여 기회를 제공한 점이 눈에 띈다.

지난 23일부터 25일까지는 재능교육연수원에서 2박 3일간 ‘기초 취업역량 강화 캠프’가 열려, 면접 실습과 비즈니스 매너 교육 등 직무 중심의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총 6주간 이어지는 이번 교육을 이수한 유학생에게는 수도권과 충남 지역 기업 등과 연계한 현장실습 기회도 주어진다.

참여 학생인 인도네시아 출신 마하라니 자키아씨는 “졸업 전 실무 경험을 쌓을 수 있어 큰 도움이 됐다”며 “앞으로 취업에 자신감을 갖고 도전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문성제 총장은 “이번 프로그램은 단순한 교육을 넘어 유학생의 실질적 취업 준비와 정착을 지원하는 통합형 모델”이라며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글로컬 취업 생태계를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선문대는 외국인 유학생 관리 역량을 인정받아 2025년 교육국제화역량 인증제 ‘우수 인증대학’에 선정됐으며, 현재 56개국 2900여 명의 유학생이 재학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