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동현 기자] '동덕여대 남녀공학 전환 반대' 시위 당시 학교 본관을 점거해 농성을 벌인 동덕여대 재학생 등이 검찰에 넘겨졌다.
26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형사기동대는 지난 24일 공동재물손괴, 업무방해, 퇴거불응 혐의로 동덕여대 재학생 등 22명을 불구속 송치했다.
![지난해 11월 13일 오전 동덕여대 100주년 기념관 정문 앞에는 붉은색 라카스프레이로 적힌 '공학 전환 입시 사기' 등의 문구가 적혀 있다. [사진=설재윤 기자]](https://image.inews24.com/v1/422fd3cdaf27de.jpg)
이들은 지난해 11월, '학교 측이 논의 없이 남녀공학 전환을 준비한다'는 이유로 3주 넘게 학교 본관을 점거하고 래커칠 등으로 학교 시설물과 기물을 훼손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동덕여대 점거농성과 관련해 고소·고발·진정 등 모두 75건을 접수했다.
다수의 고소 등이 접수된 지 6개월 만인 지난달 14일, 동덕여대 측은 이들에 대한 형사고소를 취하했다.
![지난해 11월 13일 오전 동덕여대 100주년 기념관 정문 앞에는 붉은색 라카스프레이로 적힌 '공학 전환 입시 사기' 등의 문구가 적혀 있다. [사진=설재윤 기자]](https://image.inews24.com/v1/41f39d94096037.jpg)
그러나 해당 사안은 반의사불벌죄에 해당하지 않으며 다른 고발 역시 유효했기에 경찰은 수사를 이어갔으며 22명은 송치, 16명은 증거 불충분으로 불송치했다.
아울러 점거 시위 과정에서 외부인이 개입했다는 의혹과 관련해서 경찰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파악했다고 전했다.
/김동현 기자(rlaehd3657@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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