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강일 기자] 서철모 대전서구청장은 민선 8기 3주년을 맞아 “지난 3년은 구민의 삶에 실질적인 변화를 주기 위해 변화와 혁신을 추구한 시간이었다”며 “남은 1년도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서구의 미래를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서 청장은 26일 지난 3년간의 대표 성과를 공개하고 남은 1년의 과제와 비전을 제시했다.

서구는 민선 8기 출범 이후 △혁신적인 행정도시 △성장하는 경제도시 △소외 없는 복지도시 △조화로운 균형도시 △공감하는 문화도시 △꿈을 꾸는 미래도시 등 6대 시책을 중심으로 행정을 펼쳐왔다고 강조했다.
서 청장은 이번 3주년 성과를 ‘약속·도전·성장·미래’라는 4개 키워드로 정리했다. 공약 이행을 넘어 실질적 성과를 창출한 점, 지방정부의 한계를 뛰어넘는 정책 실험, 지역 성장 기반 마련, 미래 도시 밑그림 마련이 주요 내용이다.
실제로 올해 6월 기준, 총 69개 공약 중 53개 사업이 완료돼 이행률은 75.4%를 기록했고, 전체 사업비 확보율도 86%에 달했다. 특히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의 민선 8기 공약이행 및 정보공개 평가에서 2년 연속 최고등급인 SA를 받았다. 지난 해 기준 이행률은 71%로, 전국 평균 53.05%를 크게 웃돌았다.
저출산 대응·경제활력 등 전국 최초 정책 추진
서구는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한 전국 최초의 시책을 여럿 도입했다. 다자녀 가구 공무직 근로자 정년 후 재고용, 다자녀 가구 재산세 50% 감면 등은 다른 지자체보다 앞선 정책으로 평가받는다.
또한 방위사업청의 안정적 이전 유치로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었으며, 유성구와 공동으로 특수영상콘텐츠 특구 지정을 이끌어냈다. 해당 특구는 올해부터 2029년까지 5년간 관련 산업을 특화해 육성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대전 최초로 24시간 돌봄이 가능한 '서구형 다함께 돌봄센터'를 조성해, 돌봄 사각지대 해소와 가족친화 도시 조성에 나섰다.
구민 체감 중심의 생활 밀착형 행정
서구는 구민들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생활정책에도 집중했다. ‘서구 아트페스티벌’을 단순 문화행사를 넘어 친환경 축제로 발전시켜, 2025 아시아 피너클어워드에서 지역활성화 프로그램 부문 수상의 성과를 거뒀다.
구청사 주차빌딩과 갈마복합커뮤니티센터 등 주민 편의 인프라를 확충했으며, 도마·변동 8·11구역과 용문동 1·2·3구역 재개발사업도 성공적으로 입주를 완료했다. 아울러 대전제3시립도서관 건립과 함께 노루벌은 지방정원 지정에 이어 내륙형 명품 국가정원 조성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남은 1년, 중장기 과제 마무리 총력”
서 청장은 앞으로 남은 1년 동안 서구의 미래를 완성하는 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우선 둔산권 지구단위계획 변경 등 노후 계획도시의 규제를 완화하고, 도솔마을 내 대전뷰티산업진흥원 건립을 통해 ‘직주락(직장·주거·여가)’ 기능이 결합된 허브 조성을 마무리할 방침이다. 또 괴정동 KT 인재개발원 복합단지, 평촌산단 내 친환경 에너지산업단지 구축 등 지역경제 성장동력 확보에 나선다.
복지 분야에서는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상위 인증 추진 △관저보건지소 건강증진 확대 △서구 반다비체육센터 및 도안 무장애 나눔길 조성 등의 계획이 잡혀 있다.
도시환경 개선을 위한 인프라도 속도를 낸다. △AI 스마트 생활폐기물 관리시스템 구축 △괴정동 국민체육센터(2027년 6월 예정) △가수원근린공원 복합생활관(2026년 2월) △가장동(2026년 12월)·변동(2029년 6월) 복합커뮤니티센터 건립 등을 추진한다.
서 청장은 “지난 3년간 ‘약속은 구정의 시작이자 끝’이라는 신념으로 행정에 임해왔다”며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어르신이 행복한 도시, 미래세대가 희망을 품는 도시를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대전=강일 기자(ki0051@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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