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한얼 기자] HD현대의 로봇 부문 계열사인 HD현대로보틱스가 글로벌 시장에 차세대 제품과 설루션을 선보였다.
![HD현대로보틱스가 독일 뮌헨에서 개최되는 글로벌 최대 규모의 로봇 산업 박람회인 '오토매티카(AUTOMATICA) 2025'에 참가했다. [사진=HD현대로보틱스]](https://image.inews24.com/v1/c8619ee10cdc59.jpg)
HD현대로보틱스는 24일(현지시간)부터 나흘간 독일 뮌헨에서 열리는 글로벌 최대 규모의 로봇 산업 박람회인 '오토매티카 2025'에 참가했다고 25일 밝혔다.
독일 오토매티카는 일본 iREX, 중국 CIIF와 함께 세계 3대 로봇 전시회로 알려져 있다. 올해 행사에는 800여개 기업이 참가하고, 5만명 이상의 관람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HD현대로보틱스는 이번 전시회에서 하이브리드 협동 로봇, AI 기반 용접 설루션, 캐드(CAD) 기반의 3D 비전 설루션 등을 공개했다.
하이브리드 협동 로봇 'HDC 시리즈'는 최대 가반하중이 50㎏에 달하고, 최고 속도는 초속 6ｍ로 기존 협동 로봇 대비 6배 빠른 것이 특징이다.
또 레이다(RADAR) 센서를 활용해 주변 환경을 감지할 수 있어 주변에 사람이 없는 경우 고속 작업을 수행하고, 사람이 접근하면 자동으로 속도를 줄인다.
AI 기반 용접 설루션은 용접 시 발생하는 용융풀의 형상을 실시간으로 분석해 전류와 전압, 속도, 자세 등을 스스로 보정한다.
3D 비전 설루션은 작업 대상을 스캔해 CAD에 입력한 후 용접선을 미리 지정하고 최적의 이동 경로와 자세를 도출해 이에 맞춰 용접하는 기술이다. 실시간으로 위칫값을 보정하기 때문에 정확성을 높이고 불량률을 줄일 수 있다.
HD현대로보틱스는 중공(中空)형 로봇 신모델과 로봇이 카메라와 AI를 활용해 사물을 인식·운반하는 비전 기반 핸들링 설루션 등도 전시했다.
HD현대는 전시 부스에서 관람객들이 직접 HDC 시리즈 협동 로봇 제어기와 로봇에 동작을 입력하는 교시 기능 등을 체험할 수 있게 했다.
또 HD현대로보틱스의 하이브리드 협동 로봇 및 AI 기반 용접 기술을 주제로 강연도 진행한다.
HD현대로보틱스 관계자는 "자동화 설루션에 대한 기준이 매우 엄격한 유럽 시장에 우리의 기술 경쟁력을 알리기 위해 이번 전시회에 참가했다"며 "기술 고도화 및 현지 영업망 강화로 유럽 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