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창재 기자] (재)달성문화재단(이사장 최재훈)이 운영하는 참꽃갤러리는 서양화가 배성예 작가의 초대전 ‘기억속의 꽃’이 오는 30일부터 7월 24일까지 열린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전시에서 배성예 작가는 장미를 주요 오브제로 삼아, 일상 속 감정과 기억의 파편들을 화폭에 담은 회화작품 30여 점을 선보인다.

특히 두꺼운 물감층을 쌓아올리는 임파스토 기법을 통해 장미의 결마다 축적된 감정의 깊이를 시각화하며, 삶의 복합적인 감정을 표현하고 있다.
작품 속 강렬한 색채 대비는 시간과 기억, 감정이 교차하는 인간 내면을 탐구하며 관람객에게 성찰의 시간을 제공한다.
배 작가는 “장미는 화려함과 가시라는 상반된 특성을 지닌 상징적 존재로, 인생의 양면성과 감정의 복합성을 이야기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전시는 달성군청 2층 참꽃갤러리에서 주말과 공휴일을 제외한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최재훈 이사장은 “장미 연작은 시간이 지나도 향기를 간직한 기억의 매개체가 된다”며, “작품 속 장미를 통해 잊고 있던 감정과 다시 마주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대구=이창재 기자(lcj12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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