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창재 기자] 대구광역시는 청년들의 주거비 부담 완화를 위해 ‘청년 주택 임차보증금 대출이자 지원사업’ 하반기 신규 지원자를 7월 1일부터 18일까지 모집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하반기 모집 인원은 총 220명으로, 지원 대상은 대구시에 주소를 두고 있거나 전입 예정인 만 19세 이상 39세 이하 무주택 청년이다. 신청자는 연 소득 6000만원(부부합산 8000만원) 이하이면서, 임차보증금 2억5000만원 이하의 주택 또는 주거용 오피스텔에 거주해야 한다.

지원은 임차보증금의 90% 이내, 최대 1억원까지 대출 가능하며, 연 최대 3.5%의 이자를 지원받을 수 있다. 지원 대상자는 최저 1.5%의 금리만 부담하면 되고, 지원 기간은 기본 2년, 최대 4년까지 연장 가능하다.
해당 사업은 2022년 7월 첫 도입 이후 현재까지 총 885명의 청년에게 이자를 지원, 실제적인 주거비 경감 효과로 높은 만족도를 얻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는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을 우선 선발하고, 소득 수준에 따른 배점제를 도입해 경제적 어려움이 큰 청년층에게 실질적 혜택이 돌아가도록 했다.
다만, 주거급여 수급자, 주택도시기금 전세자금 대출 이용자, 신혼부부 버팀목 전세대출 이자지원 참여자 등은 중복 수혜 방지를 위해 신청이 제한된다.
신청은 대구시 주거지원 통합 플랫폼 ‘대구安방’에서 가능하며, 최종 선정자는 8월 6일 문자로 개별 통지될 예정이다.
허주영 대구시 도시주택국장은 “이번 지원이 청년 주거 안정과 자립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정책을 통해 청년들의 삶의 질 향상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대구=이창재 기자(lcj12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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