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배정화 기자] 제주 지역 10개 해수욕장이 24일 조기 개장한다. 신양 해수욕장은 26일, 중문해수욕장은 30일 순차 개장할 예정이다.

제주도는 해수욕장 개장을 위해 도 해수욕장협의회를 통해 조기 개장계획을 승인하고, 해수욕장별 안전관리요원 선발·배치와 함께 백사장 양빈, 탈의장, 화장실 등 편의시설 정비를 완료했다.
특히, 올해는 쾌적하고 안전한 해수욕장 행락 환경을 위해 ▷인명사고 ▷관광 불친절 ▷바가지요금 등 관광위해요소를 제거하기 위한 삼무(三無) 정책을 핵심 가치로 설정하고 조기 개장에 맞춰 도민과 관광객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제주 해수욕장 환경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를 위해서 도내 12개 해수욕장에 228여명의 안전관리요원과 민간안전요원 그리고 529명의 119 시민수상구조대도 전략적으로 배치해 도민과 관광객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지켜나갈 계획이다.
또한 물놀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연안해역과 어항 등 취약 지역을 중심으로 안전펜스와 안내표지판을 확충하고, 읍면동과 자율방재단, 마을회 등 유관 기관·단체와의 합동 순찰체계를 구축함으로써 현장 대응력을 강화한다.
해수욕장 재방문율 제고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불친절과 바가지요금도 없앤다.
제주도는 해수욕장 바가지요금 근절을 위해 편의용품 가격을 전년과 같은 수준(파라솔 2만 원, 평상 3만 원)으로 동결했다. 또한, 관광객과 도민이 함께 참여하는 쓰담달리기(플로깅) 문화도 확산해 나간다.
오상필 제주도 해양수산국장은 “올해 해수욕장 운영은 단순한 개장을 넘어, 청정·공정·안전의 가치를 실천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며 “3無(무) 실천을 통해 제주 해변이 신뢰받는 관광 명소이자 도민 모두의 자부심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제주=배정화 기자(bjh9881@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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