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예진 기자] 김효정 부산광역시의회 의원(국민의힘, 덕천·만덕)이 만덕3터널(만덕초읍아시아드터널) 개통 이후 늘어난 교통량으로 인한 소음과 빛공해 해소를 위해 발벗고 나섰다.
개통 2주년을 앞둔 만덕3터널은 상습 정체구간이었던 만덕1·2터널의 교통량을 분산하는 역할을 수행해왔지만 그에 따른 통행량 증가로 인해 터널 시점부 인근 주민들은 지속적으로 소음, 빛공해, 비산먼지, 협소한 U턴도로로 인한 교통체증 등을 호소해 왔다.
이러한 민원을 해소하기 위해 김효정 의원은 부산시를 적극 설득해 총 28억원의 예산을 확보해 ‘밀폐형 방음터널’ 설치를 추진 중이다. 지난 2월 착수한 실시설계용역은 내달 중순 완료될 예정이다.

김 의원은 지난달 직접 디이스트·상록한신아파트 등 인근 주민들과 간담회를 열고 다양한 민원을 수렴했으며, 이러한 의견들이 실제 설계에 반영될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해 왔다.
또 지난 20일 열린 실시설계용역 중간보고회에 참석해 “주민간담회를 통해 접수된 불편 사항을 중심으로 소음 저감 체감 효과가 설계에 반드시 반영돼야 한다”며 “도심을 관통하는 터널의 원활한 이용은 인근 주민들의 평안한 일상을 바탕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만덕3터널은 개통 당시 전체 사업비 증가로 방음시설이 설치되지 않았고 이후 상부 개방형 방음벽만 설치돼 ‘임시방편식 행정’이라는 비판을 받기도 했다.
부산시 건설본부는 실시설계 용역을 바탕으로 주민설명회를 거쳐 오는 8월 밀폐형 방음터널 공사를 발주할 계획이며, 연내 공사를 마무리할 방침이다.
한편, 김효정 의원은 터널 인근 노인전문병원 앞 협소한 U턴구간 개선을 위해 시비 1억원을 확보·투입해 지난달 도로 확장사업을 완료, 교통사고 예방 및 주민 불편 해소에도 기여하고 있다.
김 의원은 “밀폐형 방음터널이 완공되면 만덕3터널 인근 주민들의 오랜 고충이 상당 부분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지속적인 주민 불편 해소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정예진 기자(yejin0311@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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