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예진 기자] 부산관광공사는 지난 19일 태종대 자동차극장에서 감성 공간 창출 이벤트 ‘태종대 사랑의 오작교-러브 라이트 온(Love Light On)’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공사의 BI(Brand Identity) 가치 확산 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너와 함께 달릴 우리의 영원한 여정(Drive to Forever)’이라는 부제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서는 젊은 커플을 위한 깜짝 공개 프로포즈가 펼쳐졌다.
무대의 주인공 변승환씨는 2400일간의 연애 기록을 담은 영상을 자동차극장 스크린에 상영한 뒤 연인 안채아씨에게 공개 청혼을 전했다. 그는 본인이 타던 차량을 선물하며 ‘인생이라는 긴 여정’을 함께하자는 뜻을 더해 감동을 자아냈다.

공사는 예비부부를 위한 기념 우산과 식탁보 겸용 축하 현수막을 전달했으며, 현장을 찾은 관람객들은 차량 라이트를 일제히 켜며 두 사람의 앞날을 응원했다.
이 커플은 이달 중 결혼 후 부산 강서구로 전입할 계획으로, 공사는 이를 ‘놀고, 일하고, 살고 싶은 도시 부산(Play, Work, Live BUSAN)’의 BI 가치를 상징하는 사례로 소개했다.
공사는 향후 태종대유원지를 중심으로 웨딩플래너 초청 팸투어, 자연 속 프로포즈 프로그램 확대 등 감성 관광 콘텐츠를 지속 발굴해 태종대를 ‘특별하고 영원한 기념 장소’로 육성할 계획이다.
부산관광공사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관광자원을 감성 콘텐츠로 재해석한 사례”라며 “앞으로도 사랑과 행복이 시작되는 부산의 매력을 담은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부산=정예진 기자(yejin0311@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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