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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충남 청양 학교폭력 가해자 8명 검거


3년간 상습 폭행·금품 갈취…피해자 ‘노예’라 불리며 고통

[아이뉴스24 정종윤 기자] 충남경찰청은 3년간 피해자를 ‘노예’, ‘빵셔틀’, ‘ATM’ 등으로 부르며 금품을 갈취하고 집단 폭행을 일삼은 혐의를 받는 학교폭력 가해자 8명을 검거했다고 2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2022년 10월부터 올해 4월까지 피해자를 협박해 총 165회에 걸쳐 약 600만원 상당의 금품을 이체 또는 직접 갈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한 이들은 청양군 소재 펜션 등에서 피해자의 손목과 몸을 청테이프로 결박하고 칼로 위협, 야구방망이로 폭행하고 바리캉과 가위로 머리를 자르는 등 강압적 행위를 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과정에서 불법 촬영도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충남경찰청 [사진=정종윤 기자]

경찰은 가해자들의 주거지 등을 압수수색해 범행 영상과 사진, 증거물을 확보하고 참고인 조사를 통해 구체적인 범행 내용과 횟수 등을 확인했다.

피해자와 일부 가해자가 같은 학교에 다니는 점을 고려해 경찰은 학교와 교육청과 협력해 피해자 분리, 심리 치료, 스마트워치 지급, 맞춤형 순찰 등 안전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

경찰은 이들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법원에서 기각됐으며, 추가 범행 여부와 다른 가담자가 있는지 수사를 이어가며 엄정 대응할 계획이다.

지역사회에서는 이번 사건에 대해 우려와 분노가 확산하는 가운데, 피해자 보호와 철저한 수사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의 안전 확보에 최선을 다하는 한편, 관련 수사를 신속하고 엄정하게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청양=정종윤 기자(jy0070@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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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당 상황의 원인은 조사해주실 수 없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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