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강일 기자] 세종시 교통수단에 대한 시민 만족도 조사 결과, 보행과 공용자전거, BRT에 대한 평가는 대체로 긍정적인 반면, 지선버스와 개인형 이동수단(PM)에는 불만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세종시와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은 시민 교통 불편 해소를 위한 체감형 교통정책 수립을 목적으로 지난 5일부터 15일까지 세종시티앱 등을 통해 공동 설문조사를 실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설문에는 시민 888명, 정부세종청사 직원 400명, 세종시 직원 162명 등 총 1,450명이 참여했다. 주요 조사항목은 이동패턴, 교통수단별 이용 실태 및 만족도, 대중교통 개선 아이디어 등으로 구성됐다.
교통수단별 만족도는 보행 65%, 공용자전거 58%, BRT 55%로 과반 이상의 긍정 응답이 확인됐다. 반면, 지선버스는 39%, 개인형 이동수단은 17%의 만족도를 기록해 비교적 낮은 평가를 받았다. 지선버스는 배차 간격과 노선 구성, 개인형 이동수단은 주차 및 안전 문제가 주요 불만 요인으로 지적됐다.
출퇴근 시간은 응답자의 78%가 40분 이내라고 답했으며, 60분 이상 소요된다는 응답은 7%에 그쳤다. 출퇴근 시간에 대한 전반적인 만족도는 ‘만족’ 52%, ‘보통’ 21%, ‘불만족’ 27%로 나타났다.
교통개선을 위한 우선 과제로는 버스 노선 다양화(30%), 배차 간격 단축(27%), 도로 교통체계 개선(26%) 등이 주로 제시됐다. 아울러 교통개선 캠페인 참여 의향 조사에서는 71%가 ‘참여 의향이 있다’고 답해 시민들의 높은 관심도 확인됐다.
시는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연내 행복청과 합동으로 실효성 있는 교통개선 대책을 마련할 계획
/세종=강일 기자(ki0051@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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