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창재 기자] 대구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류종우)는 20일과 23일 양일간 대구시와 대구시교육청의 2024회계연도 결산 및 2025년도 제1회 추경예산안에 대한 심사를 진행하고 대구시 및 교육청 결산은 원안대로 가결했으며, 대구시교육청 추경예산안은 수정 가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예결특위는 이번 심사에서 상임위원회를 통과한 결산 및 예비비 지출 승인안과 대구시교육청의 첫 추경안을 포함한 총 4건의 안건을 꼼꼼히 살펴보며, 사업의 적정성과 예산 운용의 효율성을 집중 점검했다.

이번 2024회계연도 대구시 결산 규모는 세입 11조 5958억 3500만원, 세출 10조 9661억 3800만원, 잉여금은 6296억 9700만원이며, 2024회계연도 대구시교육청 결산 규모는 세입 4조 4241억 5600만원, 세출 4조 2483억 5300만원, 잉여금은 1758억 300만원이다.
예결특위는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도 행정을 안정적으로 운영한 시와 교육청의 노고를 격려하면서도, 집행잔액과 이월액이 과다하게 발생한 일부 사업에 대해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대구시가 권한대행 체제로 운영되고 있는 만큼 시정 공백 없이 주요 현안과 역점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당부했다.

한편, 대구시교육청의 2025년도 제1회 추경예산안은 교실 환경 개선과 AI 디지털 교과서 도입 등 주요 사업을 중심으로 기존 예산보다 1479억 원이 증액된 4조 4225억 원 규모로 편성됐다. 예결특위는 이 중 환경개선공사 예산 1억원을 삭감하고, 고교학점제 지원센터 홈페이지 구축과 홍보 사업 예산을 새롭게 반영해 수정 가결했다.
이번에 심사된 결산 및 추경예산안은 오는 25일 제2차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될 예정이다.
이번 회기를 끝으로 제9대 시의회 제3기 예결특위의 임기가 종료된다. 류종우 위원장은 “마지막 심사인 만큼 최선을 다해 임했고, 지난 1년간의 활동이 대구시민에게 의미 있는 결과로 남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시민 곁에서 초심을 잃지 않고 열심히 뛰겠다”고 소회를 밝혔다.
7월부터는 제9대 마지막 예결특위가 새롭게 구성돼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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