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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미국 VC와 손잡고 스타트업 해외 진출 지원


김태흠 지사 “천안·아산 베이밸리, 한국판 실리콘밸리로 육성”

[아이뉴스24 정종윤 기자] 충남도가 도내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을 뒷받침하기 위해 미국 벤처캐피털(VC)과의 투자 교류에 나섰다.

충남도는 23일 천안시 불당동 충남창업마루 나비에서 ‘미국 투자자 초청 충남 스타트업 투자 교류회’를 열고 지역 유망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과 투자 유치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이번 행사는 해외 투자자와의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도내 스타트업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김태흠 충남도지사를 비롯해 미국 투자자, 스타트업 대표, 국내 기업인, 관계 기관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김태흠 도지사가 ‘미국 투자자 초청 충남 스타트업 투자 교류회’에서 관계자들과 대화하고 있다 [사진=충남도]

유망 스타트업 8곳, 美 VC 앞에서 사업 발표

이날 행사에는 방호열 G6 글로벌 대표 등 미국 VC 관계자들이 참석해 투자 설명회를 지켜봤다. 본행사에 앞서 오전에는 스타트업과 투자자가 1대1로 만나는 ‘투자 상담’도 진행됐다.

발표에 나선 8개 기업은 미국 진출을 희망하며 영어 발표가 가능한 65개 기업 중에서 2차례 평가를 거쳐 선발됐다. 분야별로는 농식품테크와 제조융합 각 4개사로 나뉘어 발표가 진행됐다.

농식품테크 분야에는 △한솔루트원 △슬로커 △세이브더팜즈 △로웨인이, 제조융합 분야에는 △티엠브이넷 △엔지노바 △이머티리얼랩 △베니라이트가 참여했다.

이들 기업은 전기차 충전기 냉각 시스템, 항바이러스 솔루션 기반 스마트 축산 시스템, 정밀 발효 로봇 전자혀, 유기성 폐기물 자원화 플랫폼 등 독창적인 기술과 아이템을 소개했다.

충남도는 이번 교류회를 계기로 도내 스타트업이 해외 투자 유치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벤처펀드 1조, 창업공간 1600개로 확대”

김태흠 지사는 “올해 1월 실리콘밸리를 방문해 벤처 투자자와 스탠퍼드·버클리 교수들과의 포럼을 통해 세계 혁신 현장을 직접 느꼈다”고 밝혔다.

이어 “충남은 천안·아산에 조성 중인 ‘베이밸리’를 중심으로 2028년까지 벤처펀드를 1조 원 규모로 키우고, 2029년까지 창업 공간을 1600개 이상 확보해 한국판 실리콘밸리로 키워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기술은 하루아침에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투자와 기다림 속에서 자란다”며 “이번 교류회가 스타트업과 투자자 모두에게 성장의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충남도는 앞으로도 유망 스타트업 발굴과 글로벌 진출을 위한 투자 지원, 네트워크 구축 등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천안=정종윤 기자(jy0070@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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