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강일 기자] 대전도시공사는 갑천4BL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사업의 951세대 전량을 청년과 신혼부부에게 우선공급하기로 결정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우선협상대상자인 계룡건설산업(주) 컨소시엄이 당초 계획했던 762세대(전체의 80%) 공급안을 넘어, 대전시와의 실무협의 결과 모든 세대를 청년·신혼부부에게 우선 배정하기로 한 데 따른 것이다.

갑천4BL은 정주환경이 우수한 지역으로, 갑천과 호수공원, 호수초등학교 등이 인접해 있다. 이 사업은 내 집 마련이 어려운 청년층과 신혼부부의 주거비 부담을 덜고, 저출생 및 지방소멸 문제에 대응하기 위한 리츠(REITs) 기반 민간임대주택 공급 방식으로 추진된다.
공사는 2026년 5월 착공해 2028년 10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2028년 하반기 중 청년·신혼부부를 대상으로 우선 입주자 모집공고를 실시할 계획이다. 만일 청약 미달 시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추가 모집도 검토된다.
정국영 대전도시공사 사장은 “청년과 신혼부부의 주거 안정을 위해 전 세대를 우선 공급키로 한 계룡건설의 결정에 감사한다”며 “공사의 재무건전성과 사회적 가치를 동시에 실현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리츠사업을 계속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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