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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여군, ‘홀몸어르신 병원 동행서비스’ 확대 시행


노인 복지·가족 부담 완화·일자리 창출 효과 기대

[아이뉴스24 정다운 기자] 충남 부여군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홀몸어르신 병원 동행서비스’를 전면 시행한다. 이 사업은 보호자가 없어 병원 방문이 어려운 70세 이상 독거노인을 대상으로, 병원 진료 전 과정을 동행 매니저가 지원하는 맞춤형 복지서비스다.

특히 7월부터는 사업의 안정성과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해 민간 위탁 방식으로 전환한다. 수탁기관인 부여군노인종합복지관이 사업을 운영하며, 서비스 범위와 이용 편의성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동행 매니저는 부여군 내 병원은 물론 대전, 천안, 논산, 익산, 공주, 군산 등 관외 상급병원 진료 시에도 함께하며 접수부터 수납, 약국 이용까지 병원 이용 전 과정을 지원한다.

부여군청 전경 [사진=부여군]

서비스를 원하는 어르신은 읍면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전화나 방문으로 신청할 수 있으며, 매칭된 동행 매니저와 예약 후 집에서 출발해 귀가할 때까지 동행하게 된다. 이용료는 관내와 관외로 구분해 부과되며, 1인당 월 최대 3회까지 이용할 수 있다.

서비스를 이용한 한 어르신은 “병원 가는 게 두렵고 자식들에게 부탁하기도 어려웠는데, 매니저가 함께해줘 마음이 놓인다”고 말했다.

박정현 부여군수는 “고령화율이 41.5%에 달하는 부여군에서 어르신을 위한 복지정책은 필수”라며 “앞으로도 어르신 눈높이에 맞는 정책을 꾸준히 발굴하고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군은 이번 사업이 어르신 건강 유지와 가족의 사회적 부담 경감, 지역 내 일자리 창출 등 다양한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부여=정다운 기자(jdawun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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