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재수 기자] 경기도 광명시 구름산지구 도시개발사업이 A2블록 부지가 매각되면서 사업 추진에 물꼬가 텄다.
23일 시에 따르면 지난 20일 ㈜유승건설이 한국자산신탁에 입찰보증금 498억 원을 납부하고 수의계약 신청서를 제출하면서 A2블록 최종 낙찰자로 선정됐다.

앞서 시는 지난해 5월 한국자산신탁을 신탁사로 선정해 공개 매각을 추진했다.
A2블록은 구름산지구 공동주택용지 중 최대 규모(2만7077평)로, 약 1400세대의 아파트 건설이 예정된 핵심 주거지다. 하지만 최근 몇 년간 이어진 건설경기 침체로 개별 토지주들의 매각 시도만으로는 한계가 있었고 매각이 지연되면서 사업이 장기간 표류했다.
시는 구름산지구 개발에 속도를 내기 위해 A2블록의 신속한 매각 지원에 나섰고 수차례 토지주 협의체 회의와 간담회를 진행한 결과 전체 면적 77%의 토지주들로부터 신탁 매각 방식에 동의를 이끌어냈다.
박승원 시장은 “이번 A2블록 매각으로 그 동안 난항을 겪던 집단환지 매각에 물꼬를 텄다”며 “구름산지구 개발이 원활히 진행돼 누구나 살고 싶어 하는 쾌적한 주거지역으로 조성될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광명시는 남아 있는 A2블록 집단환지 부지 23%는 토지주를 설득해 ㈜유승건설에 추가 매각하거나 환지계획을 변경해 처분할 계획이다.
/광명=정재수 기자(jjs388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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