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진우 기자] 2025 APEC 정상회의 개최를 앞둔 경북 경주시가 한국문화예술위원회와 손잡고 국악을 매개로 한 특별한 문화 교류의 장을 마련한다.
경주시는 오는 8월 2일 오후 5시, 경주예술의전당 화랑홀에서 '경주시립신라고취대·김천시립국악단 교류음악회 with 아창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은 경주시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ARKO)가 공동 주최하며, 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기원하는 문화행사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아창제(ARKO한국창작음악제)'는 국악과 양악을 넘나드는 창작 관현악 활성화를 목적으로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운영 중인 특성화 브랜드다.
이번 공연에서는 그간 아창제를 통해 선정된 우수 창작 국악 작품 중에서도 예술성과 완성도가 높은 작품들이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특히 이날 공연에는 우리 시대를 대표하는 소리꾼 장사익이 특별 게스트로 참여해 깊은 울림을 전할 예정이다. 그의 무대는 창작 국악과의 만남을 통해 감동과 여운을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
교류무대의 중심에는 경주시립신라고취대와 김천시립국악단이 선다.
경주시립신라고취대는 신라 고대 음악을 바탕으로 한 국내 유일의 고취예술단체로, 고증과 창작을 접목한 독자적 공연 콘텐츠로 주목받고 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2025 APEC 경주의 주제가 '우리가 만들어가는 지속가능한 내일'인 만큼, 이번 무대가 경주의 고유한 문화예술 역량이 세계 무대로 나아가는 디딤돌이 되길 바란다"며 "가장 한국적인 도시 경주에서 펼쳐지는 특별한 교류 무대인 만큼 시민과 예술계 관계자 모두에게 깊은 울림을 전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공연 예매는 경주예술의전당 홈페이지 및 티켓링크에서 가능하며, 전석 5000원(단체 관람 시 40% 할인 적용 3000원)이다. 기타 문의는 시립예술단 운영팀으로 하면 된다.
/대구=이진우 기자(news1117@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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