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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부산시당 “주진우 의원, 재산·가족 예금 해명해야”


[아이뉴스24 정예진 기자] 더불어민주당 부산광역시당이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부산 해운대갑)을 향해 재산 형성과 관련한 의혹 해명을 강하게 촉구하고 나섰다.

민주당 부산시당 지역위원장들과 당직자들은 20일 부산광역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주진우 의원은 본인의 70억원대 재산과 미성년 아들의 7억4000만원 예금이 어떤 경위로 형성됐는지 낱낱이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주 의원은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에서 ‘아빠찬스’, ‘입시비리’, ‘비정상적 재산 증식’ 등의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민주당은 “사실 왜곡에 기반한 프레임 씌우기”라며 반박에 나섰다.

더불어민주당 부산광역시당 지역위원장들과 당직자들이 20일 부산광역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부산 해운대갑)의 재산 형성과 관련한 의혹 해명을 촉구하고 있다. [사진=정예진 기자]

이재성 더불어민주당 부산광역시당 위원장은 “70억원 이상 자산을 가진 주 의원이 2억원대 재산을 신고한 김 후보자를 향해 ‘아니면 말고’ 식 의혹을 제기한 것은 국민 정서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홍순헌 해운대갑 지역위원장도 “주 의원은 청문특위 위원으로서 무책임한 언행을 일삼고 있다”며 “자신에게는 적용하지 않는 잣대를 남에게 들이대는 이중적인 태도”라고 지적했다.

서은숙 부산진구갑 지역위원장은 “주 의원은 검사, 변호사, 대통령실 법률비서관 등 법조 경력을 갖고 있지만 이로 인해 70억원 자산이 어떻게 형성됐는지 국민이 납득할 수 있도록 해명해야 한다”며 “17세였던 아들이 수억원대 예금을 보유하게 된 경위 또한 불투명하다”고 비판했다.

이어 “아들의 경우 조부로부터 세대생략 증여를 받았다면 30%의 가산세율이 적용돼 실제 증여금액은 10억원 이상일 가능성이 높고, 이에 따른 증여세만 3억원이 넘는다”며 “조부 찬스를 누린 아들의 증여세 납부 내역을 공개하라”고 요구했다.

박영미 중·영도구 지역위원장은 주 의원이 전국 각지에 총 22억원 상당의 부동산을 보유하고 있고, 배우자도 경기도 용인에 상가 2채를 소유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작 지역구인 해운대구에는 주거지가 없다는 점을 지적하며 “지역구에 대한 책임 의식이 있는지 의문”이라고 비판했다.

이재용 금정구 위원장은 “주 의원 가족은 약 20억원에 달하는 예금을 보유하면서도 배우자 명의로는 1억8000만원의 사인 간 채무가 잡혀 있다”며 “위장채무가 아니냐는 의혹을 피하려면 차용증 등으로 입증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민주당 부산시당은 전날인 19일 해운대구 주진우 의원 지역사무실 앞에서 1인 피켓 시위를 진행하며 재산 및 예금 출처에 대한 해명을 거듭 요구했다.

/부산=정예진 기자(yejin0311@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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