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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문제 해결 금융 방식으로 보상해야"…최태원, 사회성과 화폐화 제안


세계경제포럼 슈왑재단 총회 개최…'사회적 가치 거래' 보고서 발표
"선한 의지로만 사회 문제 해결 어려워…금전적 인센티브 필요"
"거래 가능한 가치 파악하면 이윤·사회혁신 이룰 수 있어"

[아이뉴스24 이한얼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사회문제 해결 성과를 화폐적으로 측정하고 다양한 금융 방식으로 보상하는 방법이 필요하다"고 19일 밝혔다.

세계경제포럼 슈왑재단 총회에서 발제 중인 최태원 SK그룹 회장 [사진=사회적가치연구원]
세계경제포럼 슈왑재단 총회에서 발제 중인 최태원 SK그룹 회장 [사진=사회적가치연구원]

최 회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 슈왑재단 총회 개회식에서 "전통적인 방법으로는 지금의 사회문제를 해결하기에 역부족"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최 회장은 "선한 의지만 있다고 사회문제가 해결되는 것은 아니다"며, "성과를 화폐적으로 정확하게 측정하고 세제혜택 등 금전적 인센티브가 주어진다면 기업이 더 많은 사회적 가치를 창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이어 "시장 메커니즘을 활용해 사회적 가치를 거래 가능한 가치로 파악할 수 있다면, 시장 시스템은 더 활발하게 움직일 것이다"며 "이윤 창출과 사회혁신을 동시에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 회장은 이날 발간된 보고서 '가치의 재정의: 성과기반금융에서 사회적 가치 거래로'가 이러한 아이디어를 담고 있다'고 말했다.

사회적 가치 거래는 기업이 사회문제 해결시 성과를 화폐적으로 측정하고, 일정 부분에 대해 크레딧(Credits)을 제공·교환하는 시장 시스템이다.

예를들어 정부는 사회문제 해결 기업에게 직접 보상하거나 세액공제 혜택을 지원할 수 있고, 기업은 기존 사업모델에 사회문제 해결 요소를 넣고 성과에 따라 경제적 보상을 받을 수 있다. 시장 참여자들은 이같은 기업 성과를 거래 가능한 금융상품으로 만드는 것이 가능하다.

한편 슈왑재단은 세계경제포럼이 1998년 설립한 글로벌 최고 수준의 사회 혁신 네트워크로, 2024년 기준 전 세계 10만명 이상의 사회적 기업가를 지원하는 120개 이상의 기관 회원과 500여명의 기업가·사회혁신가로 구성돼 있다. 슈왑재단 총회가 아시아에서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한얼 기자(eo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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