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뉴스24 임정규 기자] 중고거래 사이트에서 물품 판매를 가장해 수많은 피해자로부터 돈을 가로챈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도 평택경찰서는 지난 1월부터 5월까지 중고거래 사이트에서 인기 전자기기, 생활용품 등 구매 게시글을 올린 피해자들에게 접근해 사기를 친 피의자 A씨를 구속·송치했다고 19일 밝혔다.
A씨는 물품대금을 계좌로 송금받은 뒤 물품을 발송하지 않는 방식으로 84명에게 2100여만원을 편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특히 A씨는 일정한 주거 없이 숙박업소를 전전하며 경찰의 추적을 피해왔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피의자의 여죄 등을 추가로 면밀히 조사할 방침이다.
평택경찰서 관계자는 "온라인 중고 거래를 악용한 상습 사기 범죄는 국민 실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만큼 철저한 수사를 통해 엄정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평택=임정규 기자(jungkui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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