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창재 기자] 대구 동구에 배달라이더와 택배기사 등 이동노동자를 위한 전용 휴게쉼터가 생긴다.
대구 동구청은 늘어나는 이동 노동자의 근로환경 개선을 위해 ‘이동노동자 쉼터 설치 및 지원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24시간 운영, 무더위 쉼터 지정, 자체 쿠폰 사용 가능 등의 장점을 갖춘 CU편의점 15곳을 쉼터로 지정해 운영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쉼터는 이동노동자가 잠시 쉴 수 있는 공간이자, 기본적인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구성된다.
지원 대상은 동구 관내에 등록된 이동노동자 400명이며, 이들은 사이버 안전교육을 이수한 후 월 1만~2만원 상당의 쿠폰을 지급받는다. 쿠폰은 쉼터 편의점에서 물품 구매, 휴대전화 충전, 화장실 이용 등에 사용할 수 있다.
윤석준 동구청장은 “배달서비스가 생활 전반에 깊숙이 자리 잡은 만큼 이동노동자의 복지 개선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지역 공동체가 함께 상생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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