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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與, 법사위원장 주면 외통·국방·정보위원장 넘길 의향있다"


여야 원내대표, 오후 원구성 의견 교환…추가 논의키로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와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가 1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회동을 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와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가 1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회동을 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아이뉴스24 유범열 기자] 국민의힘 소속 국회 상임위원장 3인이 18일 법제사법위원장직을 돌려줄 경우 외교통일위·국방위·정보위 위원장직을 여당에 넘길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

김석기·성일종·신성범 외통·국방·정보위원장은 이날 오후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주의 대원칙을 바로세우는 데 협조한다면 여당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저희 세 사람이 맡고 있는 외통위·국방위·정보위원장직을 민주당에 넘길 의향이 있다"고 했다.

법사위원장은 각 상임위에서 제출된 법안에 대한 체계·자구 심사를 담당하는데, 최근에는 위원장직을 가진 여당이 법사위를 통해 쟁점 법안의 본회의 부의 여부를 결정해 사실상 '상원' 역할을 한다는 평가를 받는다.

김 위원장 등은 "민주주의의 기본원칙인 상호 견제를 위해 법사위만은 야당인 국민의힘이 가져와야 한다"며 "저희는 민주당이 법사위원장직을 국민의힘에 넘겨주고 원구성 협상을 다시 할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고 덧붙였다.

성 위원장은 회견 직후 기자들에게 "애초에 법사위원장을 민주당이 가져간 것 자체가 잘못된 것"이라며 "국회 내 견제와 균형을 위해 옛 김대중 대통령일 때도 81석밖에 안 됐던 민주당에게 법사위원장을 줬던 것이다. 이제 여당이 됐으니까 당연히 우리가 요구하기 전에 돌려주는 게 정상"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여야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원내대표·원내수석부대표 간 회동을 갖고 원구성 방향에 대해 의견을 대략적으로 교환했다. 이들은 향후 추가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다.

/유범열 기자(hea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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