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장예린 기자] 충북 진천군이 대표 농산물인 생거진천쌀 품질 고급화에 나섰다.
군은 지난 2022년부터 농가의 수매 벼 단백질 함량 검사를 의무화하는 ‘고품질 벼 계약재배 사업’을 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단백질 검사 후 함량이 6.3% 이하일 경우, 1포(40kg)당 최대 6000원의 생산장려금을 지급한다.
군은 전통적인 밥쌀 소비는 감소하고, 가정간편식과 웰빙형 소비 시장이 급속히 커지는 추세에 맞춰 쌀 품종 다변화를 시도 중이다.

계약재배 약정을 한 농가를 대상으로 즉석밥 생산에 적합한 가공용 쌀 품종을 수매 실적에 따라 조곡 40kg당 1700원, ha당 최대 34만원까지 지원하고 있다.
또 농약과 화학비료 사용을 최소화한 친환경 쌀 생산 농가에는 조곡 40kg 기준 △(일반미) 유기 6000원·무농약 5000원 △(특수·유색미) 유기 4000원·무농약 3000원의 생산장려금을 준다.
일반미 수급 조절과 소비자 선호도를 만족시킬 유색미 등 특수미 생산과 함께 비만·당뇨 예방 기능이 입증된 ‘도담쌀’ 생산을 위해 오갑리영농조합법인, ㈜에스엠바이오와 3자 업무협약을 하는 등 쌀 산업 활성화에 나서고 있다.
이렇게 생산된 명품 생거진천쌀은 해외에서도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
앞서 지난해 11월에는 20t 분량의 생거진천쌀이 뉴질랜드·호주로 수출됐다.
송기섭 진천군수는 “생거진천쌀 품질 차별화를 통해 시장을 공략하고자 했던 전략이 정부 방향성과 맞아 떨어지면서 더 탄력있는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지속 가능한 농업 발전 체계를 구축해 전국 대표 도농복합도시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진천=장예린 기자(yr040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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