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윤 기자] 경기도 과천시가 소상공인 3년 생존율 경기도 1위를 기록해 전국적인 자영업 불황 속에서도 강한 상권 경쟁력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이 지난 5월 30일 발표한 ‘소상공인 경제이슈 브리프’에 따르면, 과천시의 3년 생존율은 67.5로, 경기도 평균(50.9%)을 크게 상회하며 도내 최고치를 나타냈다.
특히 생존율이 낮은 업종으로 꼽히는 음식점업 분야에서도 54.3%를 기록, 경기도 내 타 시군과의 뚜렷한 차별성을 보여줬다. 전문가들은 이를 단순한 수치를 넘어 상권의 질적 우수성과 정책의 실효성을 증명하는 결과로 평가했다.
○ ‘맛집 선발대회’·환경 개선·상인 협업 행사로 실질적 매출 향상
과천시는 소상공인을 위한 다양한 현장 밀착형 정책을 통해 상권 경쟁력을 꾸준히 강화해 왔다.
주요 사업으로는 △‘과천 맛집 선발대회’ 개최 △노후 점포 환경개선 지원 △상인 협업 지역 행사 운영 등이 있다. 이들 사업은 점포의 매출 확대와 브랜드 인지도 제고에 직접적인 기여를 하고 있다.
‘과천 맛집 선발대회’의 수상 업소에는 시 공식 SNS, 시정소식지, 현수막 등 다양한 홍보 채널을 활용한 집중 마케팅 지원이 제공된다. 이는 고객 유입 확대와 실질적 매출 증대로 이어졌다.
제2회 맛집 선발대회 대상 수상자인 ‘한양 과천본점’의 차민관 대표는 “시의 마케팅 및 컨설팅 지원 이후 외부 고객 유입이 증가했고, 단골 고객 방문도 꾸준히 늘어나 매출에 큰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 “지속 가능한 지역경제 위해 소상공인 뒷받침할 것”
신계용 시장은 “소상공인이 버텨야 지역경제도 지속될 수 있다”며, “창업 이후 3년, 5년 동안 안정적인 운영을 도울 수 있도록 마케팅, 콘텐츠, 기반시설을 통합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앞으로도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실효성 있는 정책을 통해 경기도 소상공인 정책의 모범 도시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덧붙였다.

○ 하반기에도 ‘체감형’ 정책 지속 추진
과천시는 올해 하반기에도 △상권활성화 만원의 행복 △실전 SNS 마케팅 교육 △온라인 상권 지도 제작 등 현장에서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체감형 정책을 지속 추진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시는 ‘소상공인이 힘내서 일하는 도시’라는 도시 브랜드를 더욱 공고히 할 방침이다.
/과천=이윤 기자(uno29@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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