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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완수 경남지사 "경남을 글로벌 SMR 제조 클러스터로 키울 것"


현지 시각 16일 오전 덴마크 코펜하겐, 세계 최대 소형 SAR 위성 기업과 협력

[아이뉴스24 임승제 기자] 북유럽 순방에 나선 박완수 경남지사가 지난 16일(현지시각) 오후 차세대 원자로인 소형용융염원자로(MSR, Molten Salt Reactor)를 개발 중인 덴마크 솔트포스 에너지(SaltFoss Energy, 구·시보그)를 찾았다.

이번 방문은 경남의 원전 제조기업과 글로벌 차세대 원자로 기업 간 기술 협력을 강화하고 국내 기업의 교류 및 수출 기회 확대를 지원하기 위해 이뤄졌다.

박 지사는 "세계적으로 개발 중인 80여 종의 소형모듈원자로(SMR) 노형 가운데 가장 경쟁력 있는 제작 공급망을 갖춘 지역이 경남"이라며 "글로벌 SMR 제조 클러스터로 경남을 육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완수 경남지사가 지난 16일(현지시각) 오후 2시 덴마크 코펜하겐시를 공식 방문해 옌스 크리스챤 뤼킨 고용통합부 시장을 접견하고 있다. [사진=경남도]

그러면서 박 지사는 "솔트포스사가 경남에 엔지니어링센터나 연구개발(R&D)센터를 구축한다면 경남도는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솔트포스 에너지(SaltFoss Energy)는 부유식 해양용 소형용융염원자로(MSR)를 개발 중인 덴마크의 차세대 원자로 전문 기업으로 국내 삼성중공업, 한국원자력연구원, 한국수력원자력 등과 협력하고 있다.

앞서 지난해 7월 경남 원전기업 9곳을 방문해 현장 실사를 진행하고 '2024 경남 소형모듈원자로(SMR) 국제콘퍼런스(경남도 주최)'에서 경남 원전기업과의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박완수 경남지사를 단장으로 한 경남 대표단이 차세대 원자로인 소형용융염원자로(MSR)를 개발 중인 덴마크 솔트포스 에너지(옛 시보그)를 방문해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경남도]

클라우스 니엔가르드 솔트포스사 최고경영자(CEO)는 "경남 원전기업의 우수한 제조 기술에 큰 관심을 가지고 경남도와의 지속적인 교류를 이어왔다"며 "한국 제조 기업과 협력하기 위해 경남 현지센터 설립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화답했다.

경남대표단은 솔트포스사 방문에 앞서 덴마크 코펜하겐시를 공식 방문해 옌스 크리스챤 뤼킨(Jens Christian Lütken) 고용통합부 시장을 접견하고 산업·고용·복지·환경 등 분야의 발전적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코펜하겐시 방문은 경남도와 코펜하겐시 간 첫 공식 교류로, 지속가능한 도시 모델과 선진 정책을 직접 확인하며 향후 협력 가능성을 모색했다.

박완수 경남지사(오른쪽)가 지난 16일(현지시각) 오전 핀란드 소형 합성개구레이더(SAR) 위성 기업인 아이스아이(ICEYE)와 투자유치·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활짝 웃고 있다. [사진=경남도]

한편 전날(16일) 박 지사 일행은 덴마크 코펜하겐에 있는 래디슨 블루 스칸디나비아 호텔에서 핀란드 소형 합성개구레이더(SAR) 위성 기업인 '아이스아이(ICEYE)'와 투자유치·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아이스아이'는 지구 관측을 위한 합성개구레이더(SAR) 위성 운영 분야에서 세계 선두 기업으로 세계에서 가장 많은 합성개구레이더 위성군을 보유·운용하며 전 세계 실시간 가까운 영상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

/창원=임승제 기자(isj201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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