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홍성효 기자] 서울특별시교육청이 AI 역량 함양과 서울 미래교육의 방향을 논의하는 'AI 인재양성 심포지엄'을 오는 19일 이화여고 100주년 기념관에서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전국 최초로 ‘AI 인재상’을 제안한다. 초·중·고 교사들이 중심이 돼 도출한 이번 인재상은 이론적 개념을 넘어 수업 현장에 적용 가능한 실천적 기준을 제시한 것이 특징이다. 서울시교육청은 AI-X 시대를 살아갈 모든 학생을 위한 보편교육 기반의 AI 인재상을 목표로 삼고 있다.
AI-X 시대란 인공지능 기술이 다양한 분야와 융합돼 일상과 산업에 확산되는 사회를 의미하며, 교육은 기술의 책임 있는 활용과 인간 중심 문제 해결 역량 함양에 초점을 맞춘다.
서울시교육청은 △기초학습 기반의 융합적 사고 △AI 개념과 원리 이해 △윤리적 판단과 창의적 문제 해결력 중심의 교육을 추진할 계획이며 이를 위해 수학·정보 등 핵심 과목 강화를 병행한다.
심포지엄은 4개의 주제 발표와 종합토론, 오픈 마이크 순으로 구성된다. 차상균 서울대 명예교수가 'AI 시대 교육'을, 김상균 경희대 교수가 '초·중·고 교육에서 AI 인재양성'을 주제로 발표한다. 이어 서성원 마포고 교사는 'AI 인재상 및 핵심 역량'을 소개하고, 이봉용 서울시교육청 장학관은 정책 방향을 설명할 예정이다.
AI 인재상은 FGI(집중 면접), 교수 자문, 설문조사, 델파이 연구를 통해 최종 도출됐다. 종합토론은 김영일 중경고 교장을 좌장으로 차 교수, 김 교수, 서 교사, 학부모 대표 등 다양한 분야의 의견이 공유된다.
정근식 교육감은 "AI 시대에 필요한 인재는 단지 기술을 잘 다루는 사람이 아니라 기초 학문 위에 AI를 책임 있게 활용하고 인간 중심의 문제 해결 역량을 갖춘 창의적 인재"라며 "이번 심포지엄이 교육 현장과 전문가, 학부모가 함께 AI 교육의 미래를 논의하는 뜻깊은 출발점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홍성효 기자(shhong0820@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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