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송대성 기자] 밀키트 전문 기업 마이셰프가 흑자 전환을 눈앞에 뒀다. 성장세가 둔화된 시장 환경 속에서도 전방위적인 경영 전략을 통해 실적 회복과 사업 구조 전환을 동시에 달성하며 업계 내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마이셰프 스마트 공장 전경. [사진=마이셰프]](https://image.inews24.com/v1/294cd5170fd654.jpg)
17일 마이셰프에 따르면 지난해 매출 454억원으로 전년 대비 45% 성장했다. 영업손실은 101억원으로 42% 축소됐다. 올해 1분기에도 전년 동기 대비 매출 48% 증가, 영업손실 40% 감소라는 견조한 흐름을 이어가며 연내 손익분기점 돌파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시장 점유율 역시 확대되고 있다. 2023년 1분기 8%였던 점유율은 2025년 1분기 14%까지 늘어나는 등 유의미한 성장세를 기록했다.
구조적 경쟁력 확보 전략이 실적을 견인했다는 평가다. 마이셰프는 2023년 4월 스마트공장을 가동해 생산 효율성을 높이면서 모회사 대한항공씨앤디서비스와의 식자재 공동 구매 체계를 통해 공급망 안정성과 단가 절감을 동시에 실현했다.
제품 전략 또한 고도화됐다. 지식재산권(IP) 기반 브랜드와의 협업 제품군이 전체 매출의 60%를 차지하며 핵심 성장 축으로 자리잡았다. 최근 본격화된 B2B(기업간거래) 사업도 신규 매출원으로 자리잡으며 외형 확대를 뒷받침하고 있다.
마이셰프는 이러한 체질 개선 흐름을 기반으로 하반기 신규 자금 조달을 추진해 재무 안정성과 성장 동력을 동시에 확보할 방침이다. 확보된 자금은 유통망 확대와 전략 제품군 확대 등 중장기 사업 추진에 활용될 전망이다.
마이셰프 관계자는 "단기적인 실적 개선을 넘어 시장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구조 전환에 집중해 왔다"며 "앞으로도 핵심 제품 경쟁력 강화, 유통 채널 최적화, 운영 고도화를 통해 밀키트 시장의 새로운 기준을 만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송대성 기자(snowbal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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