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홍성효 기자] 서울시 도봉구 방학역까지 이어지는 우이신설선 연장 사업이 여전히 답보 상태에 놓인 가운데 서울특별시의회 교통위원회 소속 이경숙 의원(국민의힘, 도봉1)이 서울시에 조속한 추진을 촉구했다.

이 의원은 지난 16일 열린 제331회 정례회 교통위원회 도시철도국 결산 승인 보고에서 우이신설 연장선 사업과 관련해 "우이신설 연장선은 도봉구민의 일상과 직결된 핵심 교통사업임에도 불구하고 2021년 착수 이후 아직 본 공사에 착수하지 못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특히 2024년도 예산 2억원이 전액 이월되며 집행률이 0%에 그친 점은 시민들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는 결과"라며 시의 소극적인 사업 운영을 꼬집었다.
우이신설 연장선은 강북구를 지나 도봉구 방학역까지 연결하는 노선으로 교통 소외 지역 해소와 지역 균형 발전을 목표로 2021년부터 추진돼 왔다. 하지만 사업은 수차례 지연을 거듭했고 입찰 유찰에 따라 수의계약으로 전환되는 등 초기 단계부터 난항을 겪었다.
이에 대해 이 의원은 "입찰 유찰 이후 수의계약으로 전환된 점은 불가피한 선택이었다고 평가하지만 이후 기본설계 단계에서 더 이상의 지체 없이 실시설계·착공 준비로 이어질 수 있도록 철저한 일정 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이 의원은 "도시철도 사업은 지역 균형 발전과 시민의 이동권 확보를 위한 중요한 기반"이라며 "앞으로 서울시가 우이신설 연장선 사업을 보다 적극적이고 실질적으로 추진해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홍성효 기자(shhong0820@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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