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강팀 FC바르셀로나, 8월 대구에 온다

[아이뉴스24 이창재 기자] 스페인 프로축구 명문 FC바르셀로나가 오는 2025년 여름, 15년 만에 한국을 찾는다.

서울과 대구에서 펼쳐질 국내 구단과의 친선 경기 소식에 축구 팬들의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FC바르셀로나 구단은 16일(현지시간) 공식 홈페이지와 SNS 채널을 통해 ‘FC바르셀로나 2025 아시아투어 에디션’을 발표하며, 서울과 대구에서 각각 FC서울, 대구FC와 친선 경기를 치를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투어는 라리가, 코파 델 레이, 스페인 슈퍼컵을 석권한 ‘국내 트레블’ 달성 직후 성사된 것으로, 바르셀로나는 라민 야말,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하피냐 등 최정상 선수단을 이끌고 방한할 예정이다.

서울 경기는 7월 31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대구 경기는 8월 4일 오후 8시 대구스타디움에서 개최된다. 서울 경기는 대한축구협회 최종 승인을 이미 받은 상태이며, 대구 경기는 협회 및 아시아축구연맹(AFC)의 최종 승인이 확정됐다

경기 중계는 TV조선이 독점 중계하고, 온라인 생중계는 디즈니플러스가 단독 제공할 예정이다. 현장 티켓 예매는 23일부터 NOL티켓(인터파크)에서 시작된다.

이에 따라 대구시는 대구스타디움의 잔디식재 및 보수, 관중석·라커룸 등 노후 시설 개선, 교통 및 안전대책 수립 등 본격적인 대회 준비에 착수했다.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은 “세계 최고의 축구클럽과 대구FC의 맞대결로 대구의 여름밤이 더욱 뜨겁게 달아오를 것”이라며 “대회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대구시도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