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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북구, ‘마약’ 관련 단어 포함된 간판 등 교체 지원


마약류 용어 포함 간판(최대 200만원)·메뉴판(최대 50만원) 교체 비용 지원

[아이뉴스24 윤준호 기자] 광주시 북구가 ‘식품 등 마약류 용어 사용 문화개선 계획’을 수립하고 ‘마약’과 관련된 단어가 들어간 간판과 메뉴판 변경 시 최대 250만원을 지원한다.

이번 사업은 식당의 상호와 메뉴명에 무분별하게 사용되고 있는 마약 관련 표현을 개선해 건강한 식사 문화를 조성하고자 마련됐다.

광주 북구청 전경 [사진=광주 북구]

최근 식당가에서는 ‘마약 김밥’, ‘마약 옥수수’ 등 마약을 연상케 하는 자극적인 단어가 마케팅 수단으로 빈번하게 활용돼 마약에 대한 경각심이 낮아지고 특히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구는 이러한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지난달 '광주광역시 북구 식품 등 마약류 용어 사용 문화개선 조례'를 제정해 지원사업 추진, 재정지원 등의 근거를 마련했다.

아울러 조례 제정에 따른 후속 조치로 ‘식품 등 마약류 용어 사용 문화개선 계획’을 수립했으며 일반음식점 지도·점검 시 업주가 마약 관련 유사 표현을 사용하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계획할 예정이다.

또한 오는 9월부터 마약 관련 용어가 포함된 간판과 메뉴판을 자발적으로 변경하는 업소에 최대 250만원(간판 200만원, 메뉴판 50만원)까지 교체 비용을 지원한다.

관련 용어를 사용 중인 식당에서 간판과 메뉴판을 먼저 교체한 후 구청으로 증빙 서류를 제출하면 현장 확인 등을 거쳐 지원금이 지급될 예정이다.

문인 북구청장은 “이번 사업은 ‘마약’이라는 단어가 우리의 일상과 거리두기를 할 수 있도록 인식과 환경을 개선하고자 추진하는 사업”이라고 말했다.

/광주=윤준호 기자(aa1004@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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