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포항제철소, 전 구성원 대상 교통안전 특강 실시

[아이뉴스24 이진우 기자] 포스코 포항제철소가 산업현장 내 교통사고 예방과 운전자 안전의식 제고를 위해 전 구성원을 대상으로 교통안전 특강을 실시했다.

13일 포항제철소에서 열린 이번 특강에는 포항 남부경찰서 경비교통과장 원성섭 경정이 강사로 초빙됐으며, 제철소 구내운송섹션, 그룹사 포스코플로우, 협력사인 포트랜스를 비롯한 주요 운송업체의 안전관리자 등 약 100여 명이 참석했다.

제철소 내외부를 오가는 차량이 혼재된 복합 산업환경의 특성상, 사고 예방을 위해선 원청과 협력사 모두의 교통안전 의식 제고가 필수적이라는 판단에 따라 교육 대상을 확대했다는 설명이다.

이날 강연에서 원 경정은 산업현장에 특화된 교통안전 수칙과 사고 예방 점검 항목, 사외 도로 주행 시 유의사항 등을 중심으로 사례 위주의 강의를 진행했다. 특히 '운전 습관의 변화가 곧 생명을 지키는 첫걸음'이라며, 단순 법규 준수 이상의 안전 인식 전환을 강조했다.

포항제철소 관계자는 "교통안전은 단순한 규정 준수를 넘어 생산성과 직결되는 핵심 요소"라며 "전 구성원이 운전 습관을 점검하고 사고 예방의 주체가 되도록 실질적인 교육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장에 참석한 한 운송업체 관계자는 "일상적인 운전 습관이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을 다시금 인식하게 됐다"며 "실제 사례 중심의 강연 덕분에 교육 내용이 더욱 실감나게 다가왔다"고 말했다.

한편, 포스코 포항제철소는 지난 2013년부터 자발적인 교통안전 캠페인인 '굿 드라이브(Good Drive) 운동'을 운영해오고 있으며, 구내 교통 인프라 개선과 정기적인 교육을 통해 산업재해 예방에 앞장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