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최란 기자] 한국항공우주산업(KAI)는 지난 11일부터 14일(현지시간)까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리는 '인도 디펜스(Indo Defense)'에 참가했다고 13일 밝혔다.
![인도 디펜스 전시회 내 KAI 부스 전경. [사진=KAI]](https://image.inews24.com/v1/634e1eb46d4e75.jpg)
KAI는 이번 전시회에서 KF-21, FA-50, KUH, 소형무장헬기(LAH) 등 고정익과 회전익 주력 기종을 선보였다.
부스 내에는 '한-인니 공동생산품 전시존'을 구성해 인도네시아가 도입한 T-50i 등을 전시하고 인도네시아의 차기 항공 전력 증강에 핵심으로 부상할 IF-X를 소개했다.
또 탐지·공격 능력과 생존성을 대폭 높이기 위해 KF-21과 FA-50에 무인전투기(UCAV)와 다목적무인기(AAP)를 연동하고 초공간·저지연이 가능한 저궤도통신위성이 포함된 차세대공중전투체계(NACS)를 선보였다.
KUH과 LAH에는 공중발사무인기(ALE)를 적용한 유무인복합체계(MUM-T)도 공개헸다.
KAI는 지난 12일 KF-21/IF-X 사업의 주요 참여기업인 인도네시아 PTDI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며 양사 간 협력 관계를 강화하기도 했다.
또 방위사업청과 KAI는 전시회 기간 중 샤프리 삼수딘 국방장관을 만나 인도네시아 정부의 공식적인 협력 지원 의지를 확인했으며 KT-1B, T-50i 관련 사업 확대와 IF-X 양산 사업에 대한 추진 동력을 확보했다.
KAI에 따르면 삼수딘 국방장관은 양국 간 방산 협력이 지속 유지되기를 희망했으며 KAI는 공동개발 다음 단계로 IF-X 양산 사업 추진한다면 인도네시아 항공 전력 및 방위산업 발전에 중요한 기회가 될 것임을 강조했다.
강구영 KAI 사장은 "이번 전시회는 KF-21 공동개발 사업 관련 인도네시아와의 협력 의지를 공식적으로 재확인하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KT-1B, T-50i로 쌓아온 신뢰도를 바탕으로 KF-21의 성공적인 공동개발을 넘어 IF-X 양산 사업까지 달성해 내겠다"고 밝혔다.
/최란 기자(ra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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