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창재 기자] 대구 남구청이 국가유공자 복지 향상과 보훈문화 확산을 위한 ‘남구보훈회관’ 건립 사업을 본격화한다.
13일 남구청에 따르면 남구보훈회관은 총사업비 104억원이 투입되는 사업으로 이천동 일대 옛 이천파출소, 희망의 집 무료급식소 등 인근 3개 필지(784㎡)에 지상 5층 규모로 신축된다. 구는 올 상반기 부지 매입을 마무리했고 오는 2027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현재 남구 내 10개 보훈단체는 보훈회관이 없어 경로당 유휴공간 등에 분산 입주한 채 운영 중이다. 이로 인해 고령의 참전용사 및 회원들이 시설 이용에 큰 불편을 겪고 있어 보훈회관 신축은 숙원사업으로 꼽혀왔다.
신축 예정인 보훈회관에는 보훈단체 사무실과 회의실, 복지상담 공간 등 다양한 공유시설이 마련되며 지역 어르신 300명이 동시에 이용할 수 있는 무료급식소도 함께 들어선다. 이를 통해 국가유공자 복지 향상은 물론 지역 노인복지 기능까지 수행하는 보훈문화 복합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남구청은 오는 16일 남구청 2층 회의실에서 보훈단체장과의 합동 간담회를 열고 건립과 향후 운영 방안에 대한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조재구 남구청장은 “국가를 위해 헌신하신 유공자분들의 숭고한 희생을 기억하며 남구보훈회관 건립을 통해 예우와 복지서비스를 한층 강화하겠다”고 전했다.
/대구=이창재 기자(lcj12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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