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배정화 기자] 제주특별자치도 내 외국인전용 카지노에 20~30대 방문객이 늘면서 제주 관광산업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부상하고 있다.

제주도는 도내 외국인전용 카지노 8곳의 2025년 5월 기준 누적 입장객 수가 약 31만명으로 전년 동기(2024년 5월 기준 누적 24만7000명) 대비 25.5% 증가했다고 밝혔다.
지난 2023년 5월 기준 누적 입장객 10만 7000명과 비교하면 약 189.7% 증가한 수치다. 과거 단체관광 중심에서 개별관광으로 여행 형태가 변화하면서 젊은 층의 제주 방문이 크게 늘어난 영향이다.
카지노 입장객 주요 연령층은 기존 40대 이상에서 20~30대로 변화하고 있다.
기존 카지노 입장객은 40대 이상이 61.2%(‘23.5월 누계)를 차지했으나, 2024년도 52.7%, 2025년도는 49.5%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2025년 5월 기준 20~30대의 입장객 비율은 50.5%로 과반을 차지하며, 연말까지 55%~60% 수준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제주도는 이러한 변화에 발맞춰 2023년부터 제주 카지노 산업의 경쟁력을 알리기 위한 해외 홍보 및 시장 다변화 전략을 본격적으로 추진 중이다.
특히 안정적인 제주관광진흥기금 확보를 위해 카지노 마케팅 활성화 사업비를 지원하고, 국제선 직항 노선 확보 등 관광시장 확대를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김희찬 제주도 관광교류국장은 “건전한 카지노 산업을 육성해 도민과 제주 관광 발전에 기여하는 한편, 철저한 관리·감독을 통해 제주의 긍정적인 관광 이미지를 지켜나가겠다”고 말했다.
/제주=배정화 기자(bjh9881@i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