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창재 기자] 대구광역시 여성단체협의회와 광주광역시 여성단체협의회가 12일 대구에서 ‘달빛동맹 여성단체 교류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양 도시 여성단체 리더 약 80여 명이 참석했고 광주에서는 강기정 광주시장의 배우자인 유귀숙 여사도 함께해 두 도시 간 깊은 유대와 상호 존중을 상징하는 의미 있는 자리가 됐다. 유 여사는 인사말을 통해 여성의 역할과 노력이 두 도시의 우정을 단단히 이어주는 원동력이라고 전하며 따뜻한 메시지를 전달했다.

대구를 대표해 참석한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 행정부시장은 축사를 통해 "달빛동맹은 단순한 도시 간 교류를 넘어 여성 리더들의 연대와 실천을 통해 민간 협력의 모범 사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여성단체 간 지속적인 교류와 상생을 적극 응원하겠다"고 밝혔다.
행사는 두 단체의 환영식과 함께 저출산 극복을 위한 공동 퍼포먼스를 시작으로, 체험형 가족 여가공간인 ‘대구 어린이세상’을 방문해 아이들의 꿈과 상상력을 엿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대구미술관과 간송미술관의 기획 전시 ‘화조미감’을 관람하며 문화 교류의 의미도 더했다.
대구-광주 여성단체 간 달빛동맹 교류는 지난 2014년 시작돼 올해로 10년째를 맞이하며, 매년 양 도시를 번갈아 방문하는 형식으로 지속되어 왔다. 이 행사는 도시 간 여성 리더들의 정책 교류와 협력 강화, 지역 현안 공유 등 실질적인 연대의 장으로 평가받고 있다.
올 하반기에는 대구 여성단체협의회가 광주를 방문해 상호 이해를 넓히고 교류를 이어갈 계획이다.
이종선 대구시 여성단체협의회장은 "10년 이상 꾸준히 이어온 양 도시의 상호 방문이 대구·광주 간 우호협력의 밑거름이 됐다"며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교류와 협력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대구=이창재 기자(lcj12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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