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재수 기자] 경기도 용인특례시 수지구는 지난 10일 수지문화복지타운 청사 지하주차장에서 전기차 화재가 발생한 상황을 가정해 소방훈련을 실시했다.
수지구는 구청, 구보건소, 장애인복지관, 노인복지관, 청소년문화의집 등 다중 이용 공공시설이 함께 입주한 복합청사인 수지문화복지타운에서 이번 훈련을 진행했다.

이곳은 하루 수백 명의 시민이 이용하는 공간으로 화재 등 비상 상황에 대한 선제적 대응체계 점검이 필요한 주요 시설이다.
이날 훈련에는 수지구 공직자와 입주 기관 직원, 시민 등 300여 명이 참여했다. 훈련 인원들은 전기차 화재 발생 시 피난계단을 활용한 대피 절차를 숙지하고 중앙광장으로의 신속한 이동 방법 등을 훈련했다.
이어 전기차 화재대응 소방설비 사용법 사용법을 익혀 인근 차량과 인명에 대한 초기 보호조치 상황에도 대비했다. 화재 시 발생하는 유해가스와 고온 열기로 인한 2차 피해를 막기 위해서다.
수지구는 이번 훈련을 통해 최근 증가하고 있는 전기차 화재 사고에 대비하고, 복합시설 내 화재 대응체계를 더욱 견고히 다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육진희 구 자치행정과장은 “전기차는 배터리 화재 특성상 초기 대응이 중요한 만큼 반복적인 훈련과 교육을 통해 위기 상황에 대한 실질적 대응 능력을 강화해 나가겠다”며 “앞으로도 유관기관과 협력해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지키는 도시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용인=정재수 기자(jjs388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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