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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상호관세 유예 없다⋯한국에 2주 내 협상 서한 보낼 것"


[아이뉴스24 설래온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는 7월 8일로 설정한 전 세계 무역 협상 시한에 대해 "기한 연장은 필요 없다"고 선을 그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2018년 백악관에서 열린 주지사들과의 연례 회동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EPA/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2018년 백악관에서 열린 주지사들과의 연례 회동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EPA/연합뉴스]

11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워싱턴DC 케네디센터에서 기자들과 만나 "협상 기한을 연장할 의사는 있으나, 반드시 그렇게 할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한국과 일본을 포함해 총 15개국과 협상을 진행 중이며, 앞으로 1~2주 내로 이들 국가에 협상 조건을 담은 서한을 발송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일각에서는 이번 발언이 향후 번복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앞서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은 연방 하원 세입위원회 청문회에서 "성실하게 협상에 임하는 국가에 대해서는 선의의 차원에서 유예 기간을 연장할 수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발언으로 이러한 유연한 대응 기조는 사실상 철회된 것으로 풀이된다.

블룸버그통신 역시 "트럼프는 종종 2주 시한을 설정했지만, 그 시한이 늦어지거나 아예 이행되지 않았다"며 이번 발언 역시 변경될 여지가 있다고 짚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2018년 백악관에서 열린 주지사들과의 연례 회동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EPA/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달 12일 백악관 루스벨트룸에서 서명한 행정명령을 들고 기자회견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현재 트럼프 행정부는 한국, 일본, 인도, EU 등 18개국과 양자 무역협정을 추진 중이며, 이 가운데 한국은 우선 협상 대상국 중 하나다.

미국은 지난 4월 2일 '해방의 날(Liberation Day)'을 선포하며 한국에 25%의 상호관세율 부과를 통보한 바 있다. 한국이 해당 관세를 수용할 경우, 한국산 제품은 중국산 제품(관세율 30%)과 큰 차이 없는 수준의 부담을 안고 미국 시장에서 경쟁해야 하는 상황에 처하게 된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이번 주 기획재정부, 외교부, 산업통상자원부 등 차관급 인사를 단행했으며, 오는 15일부터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를 앞두고 정부 대응 전략을 점검하고 있다.

/설래온 기자(leonsig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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