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창재 기자] 대구광역시는 최근 홍콩과 중국 등 일부 국외 지역에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확산세가 다시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12일 지역 내 감염병 확산을 선제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호흡기 감염병 예방수칙 준수와 고위험군에 대한 예방접종을 권고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2025년 22주차(5월 25일부터 31일) 기준 국내 병원급 의료기관의 코로나19 표본감시 결과 전국 입원환자는 105명으로 최근 4주간 유사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전국 표본감시 결과는 19주차 146명, 20주차 100명, 21주차 98명, 22주차 105명으로 나타났고 대구는 같은 기간 각각 2명, 1명, 2명, 2명으로 보고됐다. 그러나 동남아시아를 중심으로 한 국외 인접 국가에서는 확산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홍콩은 전년도 여름 대비 확진자 수가 크게 늘었고, 중국 역시 양성률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질병관리청은 코로나19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하는 2024~2025절기 예방접종을 이달 말까지 연장해 실시하고 있다. 접종 대상은 65세 이상 고령자, 생후 6개월 이상 면역저하자, 감염취약시설 입소자 등으로, 아직 접종하지 않은 경우 접종이 필요하다.
대구시는 고위험군 보호와 지역사회 확산 방지를 위해 질병정보모니터망을 활용한 발생 정보 전파와 함께 고위험군 대상 예방접종 홍보를 강화하고 있고 감염취약시설에서 환자 수가 증가할 경우 위험도 평가를 실시하는 등 대응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김태운 대구시 보건복지국장은 “2025~2026절기 코로나19 예방접종은 오는 10월 중 기존 JN.1 백신이 아닌 새로운 백신으로 진행될 예정”이라며 “다음 절기 접종과의 최소 간격인 3개월을 고려하면 아직 접종하지 않은 고위험군은 이번 달 말까지 서둘러 접종을 완료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대구=이창재 기자(lcj12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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