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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해도 손해지만 장사하기 싫어져"…부산서 노쇼사기 잇따라


경찰 수사 착수

[아이뉴스24 박채오 기자] 예약을한 뒤 나타나지 않는 이른바 '노쇼 사기(예약부도)'가 부산에서도 잇따라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1일 부산경찰청 등에 따르면 지난 6일 오후 3시 30분쯤 부산 서구 아미동의 한 중식당에 한 남성으로부터 24인분의 음식을 준비해달라는 연락이 왔다.

이 과정에서 예약자는 주류업체 연락처를 알려주며 고가의 술 6병도 같이 구해달라고 업주에게 부탁했다.

부산 서구의 중식당이 예약주문을 받고 준비한 테이블의 모습. [사진=독자 제공]

중식당 업주는 예약자가 알려준 주류업체가 아닌 기존에 거래하던 주류업체를 통해 병당 120만원 상당의 술을 6병 구했다.

하지만 예약자는 예약시간에 오지 않았고, 업주는 주류 구매비용을 제외하고도 음식값 157만원 상당의 피해를 입었다.

중식당 업주는 "술은 반품도 되지 않아 피해가 상당하다"며 "손해도 손해지만 힘든 시기에 이런 일을 겪으니 장사하기 싫다는 마음까지 든다"고 말했다.

해당 중식당에 노쇼를 한 예약자는 인근의 다른 중식당에도 24명의 음식(100만원 상당)을 주문한 뒤 연락이 두절됐다.

부산 사하구에서는 횟집을 상대로 한 '노쇼사기'가 발생했다. 지난달 20일 사하구 장림동의 한 횟집에 모듬회 6개(시가 54만원)를 주문한 예약자가 연락이 두절됐다.

이어 하루 뒤인 21일에는 동일한 번호를 사용하는 예약자 괴정동 횟집에 숙성회 24인분 주문하고 연락이 두절됐다.

식당 업주들로부터 피해를 접수받은 경찰은 주문자에 대한 추적을 진행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최근 유사 피해 사례가 빈발하고 있어 특히 단체 예약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부산=박채오 기자(cheg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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