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진우 기자] 포항시개발자문위원연합회(위원장 황진일)는 11일 포항다리편한외과(원장 김낙희)와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민관 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의료취약계층을 대상으로 고비용 하지정맥류 레이저수술을 무상 지원하는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첫 수혜자는 필리핀 출신 이주여성이다. 그는 17년 전 한국에 이주해 고등학생과 초등학생 자녀를 키우고 있다. 평소 하지정맥류로 고통을 겪었지만, 경제적 부담으로 수술을 미뤄왔다.
포항다리편한외과는 해당 여성에게 전액 무료로 수술을 제공했다. 포항시개발자문위원연합회는 복지 사각지대 대상자를 발굴하고 연계하는 역할을 맡았다.
하지정맥류는 주로 서서 일하는 사람이나 고령층, 주부에게 많이 발생하는 대표적인 혈관질환이다. 레이저수술에는 최소 500만 원에서 1000만 원 이상의 비용이 소요된다.

양 기관은 매년 2명을 선정해 무상 수술을 지원할 계획이다. 지원 대상은 연령, 국적, 성별에 관계없이 의료지원이 절실한 시민들이다.
황진일 위원장은 "이번 사업은 제도권 밖의 의료 취약계층을 발굴하고 지원하는 데 의의가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포항다리편한외과 김낙희 원장은 대한외과학회와 대한정맥학회의 정회원, 대한혈관외과학회 회원, 계명대학교 혈관외과 파견 근무, 전)부산다리안외과의원 원장을 거쳐 현)포항다리편한외과의원 원장으로, 풍부한 임상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지역 내 혈관질환 치료에 앞장서고 있다.
/대구=이진우 기자(news1117@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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