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창재 기자] 대구광역시는 연간 13만명 이상이 이용하는 통합예약시스템 등 3개 공공서비스 시스템을 ‘클라우드 네이티브’ 기반으로 전면 개편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전환은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2025년 공공부문 클라우드 네이티브 전환 공모사업’에 선정된 데 따른 것이다.

이번 사업에는 전액 국비 27억3600만원이 투입되며, 통합예약시스템을 포함한 평생학습플랫폼 등 시민생활과 밀접한 주요 시스템이 최신 IT기술인 ‘클라우드 네이티브’ 환경으로 전환된다.
‘클라우드 네이티브’는 확장성과 유연성이 뛰어난 클라우드 구조를 기반으로 시스템을 설계·운영하는 방식으로, 장애 대응 속도를 높이고 자동화된 배포를 통해 안정적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연간 13만명 이상이 사용하는 통합예약시스템의 경우, 캠핑장·체육시설·교육강좌 등 다양한 공공서비스의 신청을 담당하는 핵심 플랫폼으로, 접속자 폭증 시 자동 자원 확장 기능을 통해 보다 원활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된다.
시스템 일부에 문제가 발생해도 전체 서비스가 중단되지 않도록 설계돼, 시민들은 24시간 365일 안정적이고 끊김 없는 디지털 행정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오준혁 대구시 기획조정실장은 “이번 전환은 단순한 시스템 업그레이드가 아닌 시민 중심 디지털 혁신의 출발점”이라며 “앞으로도 공공서비스의 질을 높이기 위한 시스템 개선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전환 사업은 6월 초 사업자 선정 이후 설계·개발에 착수해, 12월까지 완료하고 내년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대구=이창재 기자(lcj12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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