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승필 기자] 한미약품이 미국에서 차세대 비만 치료 후보물질의 임상 연구 결과를 공개한다. 비만치료제에 대한 기대감에 한미약품 주가는 8.21%나 급등한 채 10일 장을 마감했다.
![한미약품이 ADA에서 발표하는 주요 연구 포스터 초록 소개. [사진=한미약품 제공]](https://image.inews24.com/v1/259db10e5b3e64.jpg)
한미약품은 오는 20일부터 23일(현지시간)까지 시카고에서 열리는 '미국당뇨병학회(ADA)'에 참가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학회에서는 HM15275의 임상 1상 결과가 처음 발표된다. HM15275는 GLP-1(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 GIP(위 억제 펩타이드), GCG(글루카곤) 등 세 가지 수용체를 최적화한 삼중 작용제 후보물질이다.
이와 함께 HM17321 등 6건의 전임상·임상 연구 결과도 공개된다.
주요 내용은 △HM15275의 임상 1상 결과 △비만 동물 모델에서 HM15275의 체중 감소 효능 및 작용 기전 △HM15275의 터제파타이드(젭바운드) 대비 체중 감량 질 개선 기전 △HM17321의 체중 감량 및 체성분 개선 효과 △HM15275의 혈당 조절 개선 효과 △두 후보물질 병용 시 나타나는 체성분 개선 시너지 등이다.
현재 한미약품은 비만 치료의 전 주기에 걸쳐 '환자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비만 신약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광범위한 비만 환자군 특성과 치료 니즈를 반영해 기존 비만 치료제의 한계를 보완한 후보물질을 다수 확보하고 있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이번 학회에서 R&D센터 연구원들이 대거 참석해 비만 질환의 새로운 치료 패러다임을 제시할 예정"이라며 "글로벌 제약사들과의 협력 기회를 모색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정승필 기자(pilihp@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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