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임승제 기자] 이가영이 지난 8일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총상금 12억원)에서 연장 접전 끝에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경남 의령군은 10일 의령군 홍보대사인 이가영 선수가 이날 대회에서 2차 연장전 승부 끝에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차지했다고 밝혔다. 이 선수는 의령군 부림면에서 태어나고 자란 의령 출신이다.
지난해 7월 롯데오픈에서도 연장전을 치러 우승하며 2승째를 따낸 이가영은 11개월 만에 거둔 투어 3승째도 연장에서 일궈냈다.

이가영은 이날 강원도 원주시 성문안CC(파72·6494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3라운드에서 버디4개와 보기 2개로 2언더파 70타를 쳐 최종합계 12언더파 204타를 기록해 한진선, 루키 김시현과 함께 연장전에 들어가 연장 두 번째 홀인 18번 홀(파5)에서 극적으로 버디를 잡아 우승을 확정했다.

오태완 의령군수는 전날(9일) 간부회의에서 이 선수를 언급하며 "연장전에서 연이은 승부사 기질을 발휘한 이 선수의 담대함은 우리 군민들에게 좋은 본보기가 됐다"고 말했다.
이가영 선수는 지난 2023년 4월 의령군 홍보대사로 임명됐다.
의령군은 이 선수와 '화학농약을 사용하지 않는 골프장'이라는 입소문으로 해마다 역대 최대 실적을 갱신하는 '의령친환경골프장'과 연계한 홍보 전략을 구상하고 있다.
앞서 이 선수는 2022년 12월 의령군에 인재육성 장학금 1000만원을 전달했다. 이가영은 학창 시절인 2015년 의령군체육회로부터 장학금을 받았고, 프로로 전향한 뒤 성장해 장학금을 기탁해 미담을 만들었다.
/의령=임승제 기자(isj201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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