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창재 기자] 대구광역시는 예측 불가한 자연재해와 사회재난의 대형화에 대응하기 위해 전국 지자체 최초로 ‘재난안전기동대’를 창설하고, 10일 오후 시청 산격청사에서 발대식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을 비롯해 이만규 대구시의회 의장, 김재용 시의회 경제환경위원장, 산림청, 구·군 재난부서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해 기동대 출범을 축하했다.

발대식은 경과보고, 인사말씀, 기동대 선서, 현판식 순으로 진행됐으며, 산불진화차량과 산불감시 드론 등 기동대 장비 시연, 대구산불재난대응센터 및 기동대 사무실 현장 투어도 함께 이뤄졌다. 특히 3500리터 대용량 특수산불진화차량과 드론영상관제차량이 전시돼 눈길을 끌었다.
재난안전기동대는 지난 3월과 4월, 달성군 함박산과 북구 함지산 산불 현장에서 활약한 산림재난기동대를 기반으로 확대 개편된 조직이다. 산불 대응을 넘어 태풍, 집중호우, 대설 등 자연재난과 다중인파 사고 등 사회재난까지 대응 범위를 넓혔다.

총 20명으로 구성된 기동대는 대구시 재난안전실장의 지휘 아래 평상시에는 안전 계도 및 예방 활동을 수행하고, 재난 발생 시에는 초기 현장 대응에 나서는 전문 대응조직으로 활동하게 된다.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은 “재난안전기동대는 앞으로 대구 재난 대응의 최전선에서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중대한 임무를 수행할 것”이라며 “유관 기관과의 긴밀한 공조를 통해 시민이 안심하고 살아갈 수 있는 안전도시 대구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대구=이창재 기자(lcj12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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