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창재 기자] 경북대학교는 지난 9일 글로컬대학30 사업의 핵심 과제로 추진 중인 3대 융합연구원의 원장을 임명하며 연구중심대학 전환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이번에 임명된 연구원장은 정성화 기초학문융합연구원장, 한동석 첨단기술융합연구원장, 김상현 바이오융합연구원장으로, 모두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우수 석학으로 개방형 공모제를 통해 공정한 심사를 거쳐 선발됐다.

경북대는 지난 1월 총장 직속기구로 기초학문, 첨단기술, 바이오 등 3대 융합연구원을 신설하고, 이를 통해 글로컬대학30 사업의 핵심 목표인 연구중심대학으로의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각 연구원은 연구유닛 구성을 통한 연구플랫폼 구축, 다학제 융합연구 및 지역산업 연계, 연구몰입형 환경 조성을 주도하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는다.
정성화 기초학문융합연구원장은 기후변화, 환경오염, 저출산 고령화 등 인류학적 난제를 중심으로 연구를 수행해 왔으며,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연구자로 다년간 선정된 이력이 있다.

한동석 첨단기술융합연구원장은 ICT·자동차융합연구센터장으로 활동 중이며, 자율주행과 디지털 방송 기술 등 첨단기술 분야에서 활발한 산학연 협력 연구를 이어가고 있다.
김상현 바이오융합연구원장은 세계 최상위 2% 연구자로 꼽히는 약리학 분야 석학으로, 신약 및 헬스케어 기반 바이오헬스 산업을 중점적으로 연구해 왔다.
3대 연구원은 자율성과 독립성을 기반으로 융합연구 유닛을 구성하고, 정부 출연연구기관 및 산업체와 협력 플랫폼을 구축해 실질적인 기술 수익과 창업 성과를 창출할 계획이다.

또 연구 내용을 기반으로 한 마이크로디그리 교육과정을 운영함으로써 연구중심형 교육혁신도 함께 선도할 방침이다.
허영우 경북대 총장은 “세계적 석학을 연구원장으로 모신 만큼 기존 연구소와 차별화된 대표 연구기관으로 성장시킬 것”이라며 “연구중심대학 전환을 이끄는 중심축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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