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창재 기자] 대구 북구청(청장 배광식)은 오는 13일과 14일 양일간 도시철도 3호선 동천역 하단 팔거천 둔치에서 ‘2025 팔거천 떡크닉–떡볶이 유원지’ 행사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팔거천 떡크닉은 북구의 대표 축제로, 떡볶이를 주제로 다양한 체험과 문화 프로그램, 주민 참여형 이벤트가 어우러진 이색 피크닉 행사다. 올해는 ‘떡볶이 유원지’를 콘셉트로 레트로 감성을 더한 공간 연출이 눈에 띈다.

행사장에는 평상, 원형 철제 밥상 등 기성세대의 향수를 자극하는 인테리어와 함께 포장마차 분위기를 재현한 먹거리 부스가 마련된다. 떡볶이 푸드트럭과 밀키트 판매존, 현장 조리 공간, 맥주 부스 등 다양한 먹거리도 함께 운영된다.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단체 소개팅 프로그램 ‘떡볶이는 핑계고’다. 사전 신청을 통해 참가자를 모집하고, 첫날 게임과 레크리에이션으로 커플을 매칭한 뒤, 다음 날 다시 행사장에서 함께하는 시간을 갖는다. 최종 커플에게는 떡볶이 밀키트 등 혜택이 제공된다.
행사 주제에 걸맞게 유원지 분위기를 살린 놀이기구도 마련된다. 바이킹, 회전목마 등 체험시설과 함께 제기차기, 구슬치기 등의 전통놀이가 운영되며, 할머니 분장을 한 DJ와 함께 즐기는 무소음 댄스파티 ‘할매 디스코 딴스-홀’도 색다른 즐길거리로 주목받고 있다.

이밖에도 행사장 방문객에게는 인근 상가에서 사용할 수 있는 할인 쿠폰이 제공되며, 폐현수막을 활용해 제작한 친환경 돗자리도 현장 이벤트 참여자에게 증정된다.
배광식 북구청장은 “국민 간식이자 세계적인 K-푸드로 사랑받는 떡볶이를 통해 지역민 모두가 함께 어우러지는 새로운 축제 문화를 북구에서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행사 관련 세부 정보는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대구=이창재 기자(lcj12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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