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목교(동측) 지하차도(성산대교→일직 방향) 폐쇄 개념도. [사진=서울시]](https://image.inews24.com/v1/622cadd3f76f02.jpg)
[아이뉴스24 김한빈 기자] 서울시는 오는 15일 0시부터 서부간선도로 내 오목교(동측) 지하차도(성산대교→일직 방향) 차량 통행을 중단하고 평면교차로를 이용하도록 전환한다고 10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해당 사업은 서부간선도로 일반도로화 사업의 일환으로 오목교 지하차도에서 시작해 오금교·광명대교 지하차도는 7월, 고척교 지하차도는 내년 초에 순차적으로 평면화될 예정이다.
서부간선도로는 지난 2021년 9월 '서부간선 지하도로'가 개통됨에 따라 자동차 전용도로에서 일반도로로 전환됐으며 제한속도도 기존 시속 80㎞에서 50㎞로 조정됐다.
앞서 시는 서부간선도로 양평동(목동교)부터 가산동(금천교)까지 8.1㎞ 구간에 보도와 녹지 공간을 조성하는 '서부간선도로 일반도로화·친환경공간 조성공사'를 2023년 7월부터 착공해 추진 중이다.
![오목교(동측) 지하차도(성산대교→일직 방향) 폐쇄 개념도. [사진=서울시]](https://image.inews24.com/v1/32937da5e5ea1d.jpg)
해당 사업은 서부간선도로로 인해 단절된 지역을 연결하고 보행자 중심의 안전한 도로 환경을 조성함으로써 지역 주민의 생활환경을 개선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를 위해 공사 구간 내 입체교차로 8개소 중 오목교, 오금교, 고척교, 광명교 등 4개소가 평면교차로로 전환된다.
시는 오목교(동측) 지하차도 성산대교→일직 방향 2개 차로가 폐쇄됨에 따라 차량은 기존 지하차도 대신 상부도로 2개 차로를 이용해 새로 설치된 오목교 평면교차로를 통해 주행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성산대교→일직 방향 평면화 공사는 6∼12월 약 6개월간, 일직→성산대교 방향 평면화 공사는 12월부터 내년 6월까지 약 6개월간 각각 진행된다.
서부간선도로 일반도로화와 친환경공간 조성공사는 지역 주민의 반대로 일부 구간의 착공이 지연된 바 있다. 이에 시는 지난 2월 주민간담회와 설명회를 통해 의견을 수렴하고 대안을 마련해 전 구간 착공이 가능해졌다고 설명했다.
대상 구간(총 8.1㎞)은 △영등포 구간(목동교∼신정교·2㎞) △구로구 구간(신정교∼광명교·3.7㎞) △금천구 구간(광명교∼금천교·2.4㎞)으로 구분된다.
진경식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 시설국장은 "보행자 중심의 도로 네트워크를 구축해 단절된 생활권을 회복하고 시민의 여가 공간을 확충해 지역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며 "공사 구간을 통과하는 운전자께서는 서행 운전을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김한빈 기자(gwnu20180801@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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