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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 “구미동 옛 하수처리장, 이제 ‘성남물빛정원’으로 불러주세요”


명칭 공모 후 심사위·선호도 조사 거쳐 결정
성남 두물길·뮤직홀과 세계적 미술관 유치 예정

[아이뉴스24 정재수 기자] 경기도 성남시는 분당구 구미동 195번지 옛 하수처리장 부지에 조성·추진 중인 문화복합공간 명칭을 ‘성남물빛정원’으로 결정했다고 10일 밝혔다.

시는 명칭 공모를 통해 접수한 1407개의 제안 명칭에 대해 심사위원회 1~2차 심사와 선호도 조사를 거쳐 이같이 선정했다.

성남시 구미동 195번지 문화복합공간 ‘성남물빛정원’ 내 뮤직홀 내부 조감도. [사진=성남시]

성남물빛정원은 수내동에 거주하는 송 모씨(여)가 제안한 명칭이다.

제안자에 따르면 성남물빛정원은 “과거의 구미동 하수처리장이 맑은 물이 흐르고 빛처럼 밝아지며 시민 모두가 함께 걷고 쉬며 감동을 나누는 예술과 생명의 정원으로 거듭나는 과정을 담은 이름”이다고 전했다.

이어 “28년이라는 장기간 방치돼 기피 시설로 인식되던 흔적을 치유하고 미래를 비추는 재생을 상징하기도 한다”고 덧붙였다.

성남물빛정원이란 명칭이 붙여지는 문화복합공간은 구미동 옛 하수처리장 부지 2만9041㎡에 조성된 산책로 ‘성남두물길(13일 개장)’과 7월 개관 예정인 뮤직홀, 카페, 장기 문화예술 프로젝트인 세계적인 미술관으로 구성된다.

시는 새로 짓는 뮤직홀에서 올 하반기에 챔버 오케스트라, 앙상블 등의 시민들을 위한 실내악 공연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뮤직홀 개관에 맞춰 관객들이 차 한 잔의 여유를 즐길 수 있는 카페도 운영하기로 했다.

구미동 옛 하수처리장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1994년 착공해 1997년 준공했지만 시험 가동 중 인근 주민 반대로 운영이 중단되면서 지금까지 방치됐다.

이에 시는 민선 8기 공약사업으로 구미동 옛 하수처리장 부지를 시민을 위한 휴게·문화 공간으로 조성하는 방안을 추진해 왔다. 시는 성남물빛정원을 산책로와 뮤직홀, 카페에 이어 세계적인 미술관이 들어서 탄천의 경관과 어우러지는 성남시 남부권 문화예술 중심지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성남=정재수 기자(jjs388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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