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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영탁 충북도의원 “단양 곡계굴 폭격 사건 보상 나서라”


[아이뉴스24 장예린 기자] 국민의힘 오영탁 충북도의회 의원이 9일 단양 곡계굴 폭격 사건 특별법 제정과 피해자 보상을 해 정부와 국회에 촉구하고 나섰다.

오 의원은 이날 충북도의회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곡계굴 폭격은 무려 16시간이나 지속됐고, 굴 밖으로 도망친 피난민들에게까지 무차별적인 기관총 난사가 이어졌다”며 “이 사건으로 200명 이상의 주민이 희생되었고, 이들 대부분은 여성과 아이들”이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이어 “곡계굴 사건은 ‘제2 노근리 사건’으로 불리면서도, 국가적 관심이나 보상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지역 주민조차 사건을 기억하는 사람이 줄어들고, 매년 열리는 추모 행사마저 갈수록 축소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오영탁 충북도의원. [사진=아이뉴스24 DB]

오영탁 의원은 “충북도가 정부와 국회에 특별법 제정을 강력 촉구하고, 유족과 중재하는 역할을 적극적으로 수행해야 한다”면서 “고령의 유족들이 세상을 떠나고 있는 만큼 하루빨리 이들의 명예를 회복하고, 정당한 피해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힘을 모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 “미래 세대가 과거의 비극을 올바르게 인식하고 기억할 수 있도록 충북도가 적극적인 역할을 수행할 때, 비로소 진정한 의미의 명예 회복과 화해가 이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청주=장예린 기자(yr040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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