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예진 기자] 부산광역시가 ‘제80회 구강보건의 날’을 맞아 기념식을 비롯해 건강한 구강생활 습관 형성을 돕기 위한 구강건강체험 프로그램 등 다양한 기념행사를 연다.
구강보건의 날은 첫 영구치와 어금니가 나오는 6세의 ‘6’과 어금니를 뜻하는 구치(臼齒)의 ‘구’ 숫자를 표현해서 9, 다른 말로 ‘6.9제’라 부르기도 한다. 해방 이듬해인 1946년 처음 제정됐다.
올해 행사의 슬로건은 ‘80년 함께한 구강건강, 100세 시대의 동반자’다.

시는 9일 오후 4시 부산광역시청 대강당에서 제80회 구강보건의 날 기념식을 개최한다. 기념식은 구강보건 유공자 시상, 국립치의학연구원 유치기원 퍼포먼스, 축하공연 등으로 진행된다.
기념식에는 박형준 부산광역시장, 김석준 부산광역시교육감, 김기원 부산시치과의사회장을 비롯해 구강보건단체, 공무원, 시민 등 5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특히 구강보건 유공자 시상에서는 그동안 구강보건 분야에 헌신한 유공자에게 시장 표창 등을 수여하며 이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자긍심을 고취한다.
부산시치과의사회는 올해 처음으로 건치 어르신을 선발해 나이가 들어갈수록 구강건강 관리가 중요함을 알리는 좋은 계기가 되고 있으며, 이날 건치어르신 2명(70~80세)도 함께 시상할 예정이다.
또 지난달 21일 ‘제67회 건치아동선발대회’를 열어 최우수 건치아동 10명을 선발했다.
기념식에 앞서 오후 2~4시까지 시청 대강당 앞 로비에서는 시민들을 대상으로 한 구강 상담 서비스와 패널 전시도 진행된다. 부산시치과의사회는 ‘국립치의학연구원 부산 유치 기원 대시민 서명운동’을 펼친다.
시는 부대행사로 오는 14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 부산시민공원 다솜광장에서 구강건강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참가자들은 맞춤형 무료 치과질환상담, 설압측정 및 혀기능 강화운동, 1대 1 맞춤형 구강보건교육 및 구강관리용품 체험, 치아 모형을 이용한 칫솔질 교육, 치아모형 만들기, 틀니 관리 요령 등 다양한 건강체험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오랜 세월 부산시민과 함께해 온 구강보건 노력이 앞으로 다가올 100세 시대에도 건강한 삶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길 기대한다”며 “국립치의학연구소를 유치해 청년들을 위한 좋은 일자리를 많이 만들고, 어르신들께도 더 좋은 구강보건 환경을 만들어드릴 수 있도록 다양한 구강보건 정책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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